케이뱅크,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기업가치 4조원

공모희망가 8300원~9500원…시총 3조~4조원 예상
2월 20·23일 일반청약 진행…3월 5일 상장 예정

케이뱅크 사옥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총공모 주식 수는 6000만 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8300~9500원이다. 공모희망가 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조 원, 최대 공모 금액은 5700억 원이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일본 라쿠텐뱅크 등 국내외 주요 인터넷은행을 비교회사로 선정해 공모희망가를 산정했다. 비교회사 선정을 토대로 책정된 케이뱅크의 공모희망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38~1.56배 수준으로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이전 공모 시점 대비 약 20% 낮췄다.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2월 4일부터 2월 10일까지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월 20일과 23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 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Tech 차별성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진출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SME 시장 진출을 위해 SME 대출 심사 모형 고도화와 SME 전용 상품 확대를 추진한다. 뱅킹 인프라 고도화 및 관련 인력 충원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Tech 차별성 강화를 위해 AI 인프라 투자, 앱 편의 개선, 정보보호 시스템 고도화, 개발 환경 선진화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을 이용해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주식∙채권과 외환, 가상자산, 원자재 등 전통 투자 상품부터 다양한 이커머스 및 라이프스타일 기업과 제휴해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디지털자산 거래 관련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도 늘려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저신용자를 위한 맞춤형 신용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기존 금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여 포용금융 실천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 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신사업 진출 등에 투자해 혁신 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고 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