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 이사장, 제34대 신협중앙회장 당선…'CU뱅크' 설립 공약
조합 경영컨설팅 중앙회 전담 조직 설립 등 약속
"신엽중앙회, 지역 신협 받쳐주는 버팀목" 당선 소감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제34대 신협중앙회장으로 당선돼 2030년까지 4년간 중앙회를 이끌게 됐다. 고 이사장은 선거운동 당시 인터넷전문은행 'CU뱅크'(가칭) 설립 등 다양한 신사업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앞으로 신협의 대대적인 신사업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협중앙회는 대전 신협중앙 연수원에서 치러진 제34대 중앙회장 선거에 고영철 후보가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총 784명(90.8%)이 참여했고, 고 이사장은 득표율 38.4%를 차지하며 신임 회장에 오르게 됐다.
고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회는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 신임회장은 1959년생으로,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해 명예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3년 광주문화신협을 창립했고, 2015년까지 실무 책임을 맡았다. 이후 광주문화신협 상임이사 자리를 지냈고 신협중앙회에서 사업위원회 위원과 금융소비자보호내부통제위원회 위원 등을 담당했다.
지난해 6월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먹사니즘위원회 금융·자본시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고 신임회장은 선거 운동에서 조합의 경영안정화와 수익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약했다. 우선출자제도를 도입해 부족한 조합의 자본 확충을 돕고 예금자보험료 상한액을 5억 원으로 추진해 대형 조합의 보험료 부담도 낮추겠다고 했다. 또 조합 경영컨설팅을 담당하는 중앙회 전담 조직도 세우겠다고 했다.
고 신임회장의 다양한 신사업 계획도 주목된다. 그는 선거 공약에서 카카오·토스뱅크에 대항할 새로운 금융플랫폼인 'CU뱅크'(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약속했다. 또 신협형 서민보증기금을 설치해 신용대출 활성화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신협 통합 멤버십 포인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업무 분야별 AI에이전트를 도입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청사진도 그렸다.
요양병원·실버타운·각종 복지 의료사업 등 신협 복지타운을 조성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도 했다.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862명의 전국 신협 조합 이사장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뽑는 직선제로 치러졌다. 신협중앙회는 제33대 회장 선거부터 직선제를 도입했으나, 당시 김윤식 현 회장 연임 여부를 가르는 선거로 이번 선거가 신임 회장을 뽑는 사실상 첫 직선제다.
고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년이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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