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완주하면 1% 우대금리"…'새해 결심 적금' 해볼까
'기부·건강·환경' 다양한 관심사 반영한 적금 속속
올해 6월에는 '청년미래적금' 출시…3년 뒤 최대 2200만원 수령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새해를 맞아 가계 재정 계획을 세우려는 수요가 늘면서 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을 넘어 기부, 건강 관리, 환경 보호 등 개인의 ‘새해 결심’을 반영한 적금 상품들이 주목받으며 선택지도 한층 다양해진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26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ESG 특화 금융상품 '행운기부런 적금'을 출시했다.
최고 연 5.5% 금리의 행운기부런 적금은 적금 만기 시 고객이 선택한 일정 금액이 기부로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고객이 적금 가입할 때마다 계좌당 1000원을 추가 기부한다.
기부금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와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로 전달된다.
새해 단골 목표인 '체력 증진'과 저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이른바 '헬스 적금' 상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의 '뛰어요 20+ 적금'은 달리기(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하면 1%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달린 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뛰어요 20+' 서비스에 참여할 경우에도 1% 금리가 제공된다.
하나은행의 '도전 365 적금' 역시 하루 걸음 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적금 신규일로부터 11개월이 되는 날까지 △10만 보 이상 200만 보 미만 걸으면 1% △200만 보 이상 365만 보 미만 1.5% △365만 보 이상 2%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식이다.
새해부터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로 결심한 소비자를 위한 친환경 적금도 있다.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용기 적금’은 기본금리 연 1.7%에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실천에 서약하면 우대금리 0.5%, 다회용기를 사용한 사진을 은행 앱에 올릴 시 0.5%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맑은하늘 적금'은 비대면 가입이나 대중교통 이용 실적, 환경 퀴즈 참여 등에 따라 금리 혜택을 받으면 최대 연 3.85%까지 금리를 올릴 수 있다.
청년층이라면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도 눈여겨볼 만하다. 청년미래적금은 만기 3년에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정부 기여금 지원 비율이 일반형은 납입액의 6%, 우대형은 12%로 높게 설정돼 있다.
가입 대상은 일반형의 경우 개인소득 6000만 원 이하이거나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우대형은 개인소득 2600만 원 이하의 중소기업 재직자 또는 연 매출 1억 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 기준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적용돼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우대형 가입자가 최대한도로 3년간 저축할 경우 만기 시 수령액은 최대 22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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