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카뱅 ATM 수수료 무료…출범 이후 누적 4360억 면제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가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의 대고객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 전국 모든 ATM 출금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하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내년에도 은행, 편의점 등 전국 모든 ATM에서 입·출금, 이체 등의 거래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은 지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꾸준히 지속돼 왔다. 출범 이후 지난 11월 말까지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한 누적 금액은 4360억 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ATM 수수료와 더불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금리인하요구권 적극 안내 및 수용,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등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출범 이래 올해 3분기까지 ATM 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등으로 카카오뱅크가 절감한 금융 비용은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고객들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 보탬이 되고자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