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서울서 국제은행연맹 이사회 개최…글로벌 금융 현안 논의

금융소비자보호·금융사기 국제동향 공유…29일 토스뱅크 방문 예정
조용병 "국제무대서 국내은행 발언권 강화할 것"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제은행연맹(IBFed) 이사회가 개최됐다. (은행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은행연맹(IBFed) 이사회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앤써니 오슬러 IBFed 의장 및 캐나다은행협회장을 비롯해 미국·유럽·일본·호주·남아공·중국 등 12개국 은행협회 대표와 고위 인사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사기 관련 국제 동향, IBFed 소속 분과의 활동 보고 등 글로벌 금융 현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의 지표금리전환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 추진 현황, 보이스피싱 대응 사례, 금융데이터 인프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대표단은 오는 29일 토스뱅크를 방문해 한국 인터넷전문은행의 운영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2010년 IBFed에 가입한 이후 매년 상·하반기 이사회 등 각종 회의체에 참여해 오고 있다. IBFed는 2004년 설립된 글로벌 은행협의체로 금융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각국 은행산업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구성됐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주요국 은행협회 대표단을 초대해 귀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우리 은행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발언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