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한투증권 상무 "부동산 중심 비금융 자산, 글로벌 투자로"
[NIF2025]"국내 가계자산, 높은 수익률 찾아 해외로"
"한투, 2030년 글로벌 상품 비중 30% 운영 목표"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증권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기회는 국내에 있다. 다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가계 비금융 자산'이 '글로벌 자산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글로벌사업본부 글로벌신사업부 상무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뉴스1 투자포럼(NIF2025)'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상무는 "국내 가계자산이 부동산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비금융자산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하지만 (국민들의) 자산 내 금융자산 구성이 꾸준히 커지고 있고, 보험·연금 위주로 낮았던 수익률 제고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가계자산 구조가 앞으로 큰 변화 국면을 맞을 것이다.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높은 수익률을 찾아 나가는 흐름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도 글로벌시장 투자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상품을 국내로 소개하기 위한 소싱에 집중하고 있다. 이 상무는 "ETF, IB 등 해외 우수 상품을 국내로 소개하고 있다"며 "우수한 해외 기업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투자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상품이라고 반드시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고객들에게 꼭 맞는 상품도 선별하는 과정도 거친다"며 "한국은 선도적인 국가라는 이미지에 해외 시장에서도 반겨주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는 "2023년에 10%에 불과하던 글로벌 상품 비중이 올 연말에는 17%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적으로는 이 흐름을 가속해 2030년에는 30% 정도까지 달성하자고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NIF에는 명망 있는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모인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춘 상장사협의회 정책1본부장, 천준범 와이즈포레스트 대표변호사 등이 자리해 '코스피 5000의 조건', 'K-자본시장의 첨병 증권업의 레벨업', '2026 투자 전망', 'MZ 가 바라본 코스피5000 시대' 등을 주제로 통찰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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