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추석연휴 금융사기 예방 당부…"불분명한 URL 절대 클릭 금지"

가족·지인 송금 요청 시 반드시 직접 통화로 확인
명절선물 노린 '택배 분실', '배송지 재확인' 문자 스미싱 경계해야

(카카오뱅크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사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돈이 되는 이야기' 콘텐츠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족·지인 송금 요청 시 반드시 직접 통화로 확인 △'배송조회', '소비쿠폰' 등 출처 불분명 문자 내 URL 클릭 절대 금지 △개인정보·비밀번호·인증 번호 요구는 무조건 의심 △거래 알림·지연 이체 등 예방 서비스 적극 활용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 등이 담겼다.

카카오뱅크는 명절에는 가족 간 연락이 잦다는 점을 노린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피싱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송금 요청이 오면 반드시 상대방의 기존 번호로 직접 전화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안내'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주제를 교묘하게 활용한 피싱 시도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물 배송이 활발한 시기를 노린 '택배 분실', '배송지 재확인' 등의 스미싱도 등장하고 있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어떤 금융·공공기관도 전화, 문자, 메신저 등을 통해 계좌 비밀번호, OTP, 인증 번호 등 민감한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선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기능, '지연 이체 서비스', '입금 계좌 지정' 같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메시지 발신자를 꼼꼼히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클릭하지 않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AI 스미싱 문자 확인' 기능을 통해 수신한 문자가 스미싱인지 아닌지를 손쉽게 판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연휴 기간에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모든 금융 거래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금융사기 대응 전담 인력을 상시 배치해 고객 자산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