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2부터 '금융과 경제생활' 배운다…금융위, 학교 지원 방안 논의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 진행
학교 현장 홍보 강화…관계부처·금융권 협업도 추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금융위원회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위원 및 민간 전문가 등과 '2025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내년부터 배우게 될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도입을 앞두고 학교 교육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금융과 경제생활은 내년부터 고등학교 정규교육 과정에 포함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과 경제생활 학교 교육 안착을 위한 지원방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많은 학생이 해당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사용 지도서 및 강의안도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권 차원의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방문 교육, 체험형 학습,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 지원 등 현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위·교육부·교육청 등 관계부처와 금융권 간 협업도 강화한다. 금융교육협의회를 중심으로 학교 교육 내 금융교육 진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교사·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은 예기치 못한 재정적 충격에 대비하고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을 통해 자산 형성의 기회를 활용하는 기반이 되며, 나아가 사회 전체적으로는 금융시장의 '포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번 금융 과목 도입이 우리 금융교육의 토대를 보다 확고하게 다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역할을 당부한다"고 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