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에머슨자산운용, '리딩자산운용'으로 사명 변경

리딩투자증권 인수 후 흑자 전환 "수익창출 극대화"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리딩에머슨자산운용의 사명이 리딩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리딩에머슨자산운용은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리딩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인수한 에머슨자산운용의 결손을 해소하고 자본을 확충했다. 지분율은 50.14%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인수 이전의 적자 기업 이미지를 벗고 리딩투자증권의 IB전문성을 연계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영업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리딩자산운용은 인수 전 연간 21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인수 이후 복합자동차매매단지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의 1층 신차 전시장(850억원)과 지하 1층 정비시설(735억원)의 투자자 모집을 통해 각각 매입을 완료하는 등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 결과 인수 1년 만에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운용자산(AUM)도 지난달 말 2500억원을 넘어섰다.

리딩자산운용은 올해 AUM 6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전문영역인 실물형부동산과 공공사업 부동산펀드에 주력하고 신규 개발사업 펀드나 블라인드 펀드 등 다양한 상품영역을 중짐 추진할 계획이다.

리딩자산운용 관계자는 "그간 적자회사 이미지를 청산하고 회사 신용도도 크게 높아짐에 따라 리딩투자증권의 IB전문성과 연계해 다양한 비즈니스로 수익창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ddak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