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공시] 동성제약, 자사주 팔아 운영자금 마련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동성제약이 자사주를 팔아 운영자금을 마련한다.

동성제약은 해외시장 진출 및 운용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7일 자사주 100만주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16일 장 마감 뒤 공시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1주당 가격은 8080원, 처분예정 금액은 80억8000만원이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영업손실 19억6600만원, 당기순손실 19억8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었지만 주가는 큰 영향이 없었다.

당시 현금배당은 오히려 전년보다 늘리며 총 5억4900만원의 배당금을 풀었다. 대주주인 이양구 사장이 1억800여만원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동성제약은 중국시장 진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연초 3000원 선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 8월부터 급등하며 최근에는 9000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중국에 진출한 염모제 사업이 락앤락과의 합작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동성제약은 염모제를 회사의 주 매출원으로 하고 있으며, 이 밖에 LED사업과 유산균제제, 화장품, 줄기세포, 양잠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구체적인 수치가 아닌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부담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조심해야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16일 장 마감 뒤 나온 주요 공시다.

<코스피시장>

◇신세계가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에 토지 매입대금 및 건축 공사비 재원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4일 보통주 8만주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40억원, 총출자액은 1900억원이다.

◇한국거래소는 써니전자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오는 17일 오후 6시다.

◇삼양홀딩스 자회사인 삼양파이오팜이 영국 소재 의약품 제조회사 BTG plc의 지분 185만7265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목적은 현금 유동성 확보로 처분금액은 약 203억원이다.

◇유니켐이 김재권 부사장, 이학남 이사 등 4인에 보통주 총 75만주에 달하는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행사가격은 813원으로 행사시점은 이날부터 5년까지다.

<코스닥시장>

◇케이비제2호기업인수목적은 임시주주총회 결과 상호명을 케이사인(KSIGN)으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결정을 철회한 제이비어뮤즈먼트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불성실공시법인지정여부 결정시한은 다음달 14일이다. 한편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이사회 자금조달을 위해 신주 약 400만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증자하기로 결의했다.

◇이그잭스는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케이티테크, 유진산업, 유비스, 메가닉스, 디케이엠 등에 총 95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경원산업은 자회사인 선포커스에 운영자금 30억원을 대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제3자 주주배정 방식이며 심정식씨 등 3명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텔레필드는 조달청으로부터 57억원 규모의 응급 안전돌보미시스템 납품 단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화콘텍은 광명역세권택지개발지구 내 토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약 66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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