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TM 영업제한 조기 축소 시기 조율 中
오늘 중 발표 예정...2월말~3월초 해제 예상
- 이훈철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전면 금지됐던 금융회사의 텔레마케팅(TM) 영업제한이 조기 해제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오늘 중 TM 제한 해제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TM 영업제한에 따른 금융권의 어려움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영업제한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TM 영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영업제한 시기를 축소하는 방안도 논의 중에 있다"며 "원칙적으로 TM 영업을 제한하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검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고객정보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취득·활용되는 것이 입증되면 영업제한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방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14일 각 금융회사로부터 체크리스트를 제출받아 고객정보 취득·활용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판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르면 이달 말이나 3월초 TM 영업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영업제한 축소 시기를 못 박을 순 없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늘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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