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도, 특정 펀드 전략일 수 있어"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갤럭시 S4가 판매된지 1개월에 불과하고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유례없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는 점은 일반적인 외국계 투자 패턴이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순히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을 우려한 매도로 보기에는 과도하다"며 "글로벌 특정 펀드의 투자 전략 변화에 의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JP모간의 투자의견 하향 분석 리포트가 나온 뒤 6.2%나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룻동안 40만주 이상 매도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그는 "애초부터 갤럭시 S4판매량을 연말까지 7000만대로 예상했으며, 이는 분기별 2300만~2500만대 수준"이라며 "당초 시장 기대치인 1억대보다는 낮아지면서 시장의 실망이 확대되는 모습이지만 전작 S3와 비교하여 판매량은 월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갤럭시S3는) 지난해 4월 판매가 시작되어 그해 연말까지 4000만대 가량 판매되면서 총 7000만대 판매에는 충분히 근접할 전망"이라며 "전체 스마트폰 판매도 2분기 8000만대, 연간 3억3000만대로 예상돼 충분히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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