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오를까 내릴까" 최대 10배 베팅…OKX, 유럽서 무기한선물 출시

실제 지분 없이 기업가치 추종…롱·숏 양방향 투자 지원
엔비디아·구글 등 주식토큰 100종도 24시간 거래 제공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2021.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유럽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기업가치에 연동된 상품을 출시한다. 개인이 직접 주식을 사기 어려운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도록 '무기한 선물' 상품을 제공하는 거래소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KX는 두 인공지능(AI)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프리 IPO(상장 전 자금조달)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을 거래해도 오픈AI나 앤트로픽의 실제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는 두 회사의 기업가치가 오를지 내릴지를 예측해 최대 10배의 레버리지로 롱(매수) 또는 숏(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OKX는 증시에 상장하지 않은 대형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겨냥했다. 개인 투자자가 IPO 이전에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프리 IPO 무기한 선물 상품을 처음 선보인 거래소는 아니다. 탈중앙화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는 'HIP-3'를 통해 무기한 선물 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도 두 회사의 무기한 선물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OKX는 주식토큰 시장에도 진출한다. 엔비디아와 구글, 팔란티어를 비롯한 주식과 SPY·QQQ 등 상장지수펀드(ETF) 100종을 24시간 거래하도록 지원한다.

이들 토큰은 기초자산인 주식·ETF 가격을 추종하지만, 실제 주식이나 의결권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일부 토큰은 OKX에서 출금해 개인 지갑에 보관할 수 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