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피델리티 "더 상승할 여력 충분"[코인브리핑]
오늘 60억 9000만 달러 상당 옵션 만기…단기 변동성 주의
바이낸스 '전통금융' 연동 무기한선물,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추월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엔비디아 호실적과 기술주 랠리로 뉴욕 증시에 훈풍이 분 가운데, 비트코인도 8만 달러를 회복했다.
28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33% 오른 1억 1153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47% 상승한 8만 64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7만 7000달러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다시 8만 달러를 회복했다.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60억 90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가 도래한다.
대규모 옵션 만기를 앞두고 시장조성자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델리티의 거시경제 디렉터 유리엔 팀머(Jurrien Timmer)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주 미국 재무부가 장기채를 매입(바이백)하고 단기채 발행을 늘린 조치가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 금과 비트코인을 동시에 급등하게 만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이어 "느슨한 재정 정책과 느슨한 통화 정책의 결합은 달러에는 명백한 악재이며, 금 그리고 나아가 비트코인에는 명백한 호재"라며 "금과 비트코인이 앞으로 더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출 확대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동시에 이뤄지면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낸스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전통금융'과 연동된 상품의 거래량이 비트코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전통금융 자산과 연동된 무기한 선물의 30일 평균 거래량이 15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거래량인 73억 9000만 달러 대비 2배 수준이다.
바이낸스에선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원자재 등 전통금융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다. 이달 중순 전통금융 자산 연동 상품은 바이낸스 전체 무기한 선물 거래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지캐시(ZEC)가 비트코인의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잭 팬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책임자는 지캐시가 비트코인보다 늦게 등장한 덕분에, 비트코인과 유사한 화폐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정보를 선택적으로 비공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금융 거래의 프라이버시 가치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지캐시의 이 같은 차별점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캐시는 비트코인에 프라이버시 기능을 붙인 가상자산으로, 지난 1년 동안 가격이 약 19배 상승했다. 단, 지캐시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업무에 '디지털 화폐 혁신 지원'이 포함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이날 영란은행에 결제 시스템 및 디지털 화폐 혁신을 지원하는 업무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무에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결제 자산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단, 금융 안정 유지가 영란은행의 최우선 목표라는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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