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7만달러 저항선 못 뚫고 숨고르기…6.5만달러 선[코인브리핑]
클래리티 법, 본회의 심의 가나…9월 15일 이후 결정
비트코인 현물 ETF, 지난주 10억 달러 순유입…4월 이후 최대 규모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BTC)이 6만 7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계속 횡보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05% 오른 9138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09% 상승한 6만 497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6만 7000달러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샤얀 마켓츠(Shayan Markets)는 "비트코인이 온체인 데이터상 1~6개월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이 위치한 6만 7000달러~7만 2000달러 구간 저항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가격이 더 내려가기 전 숨고르기 중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중국계 채굴풀 '비티씨탑' 설립자 장줘얼은 "2018년 비트코인은 6000달러 지지선을 수차례 테스트했고, 6000달러대에서 2개월 반 동안 횡보했다. 그러나 지지선이 결국 무너지면서 3000달러 부근까지 급락했다"며 "현재 비트코인이 6만~7만달러 구간에서 두 달째 횡보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CLARITY Act)'에 대한 토론 종결 여부 결정이 여름 휴회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존 튠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클래리티 법을 본회의 심의 안건으로 채택하기 위한 토론 종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상원이 9월 15일 회기를 재개하면 클래리티 법에 대한 주요 절차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클래리티 법 자체에 대한 토론 종결이 아니라, 클래리티 법을 본회의 심의 안건으로 올리기 위한 '동의 여부'에 대한 토론 종결이다.
상원 의원 60명 이상이 토론 종결에 찬성하면, 클래리티 법은 본회의 심의 안건으로 채택될 수 있게 된다. 본회의 심의가 시작되면 법안 내용에 대한 수정이 이뤄질 수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가 크게 회복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 10억 달러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순유입액이다.
최근 콜드카드 해킹으로 인해 ETF 수요가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콜드카드는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개인 키를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하는 하드웨어 지갑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온라인 지갑(핫월렛)보다 외부 공격에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음에도 해커들의 표적이 됐다. 이에 개인이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것보다 제도권 내 상품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졌다.
지난해 2월 해킹으로 15억 달러 규모 가상자산을 탈취당한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미 법원에 신청한 '신속 증거개시'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10일 법원 기록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존 베이츠 판사는 바이비트의 신속 증거개시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바이비트는 해킹 추적에 필요한 정보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킹의 배후가 북한 라자루스 그룹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바이비트는 지난 6월 북한과 라자루스그룹,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명을 상대로 비공개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비트는 소장에서 추적할 수 있는 자산 일부가 미국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로 유입됐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거래소 내 계정 명의자의 신원과 거래 내역등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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