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기타비상무이사 3명 전원 교체…미래에셋컨설팅 인사 선임 추진

채창선·권범규·이성기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상정
최대주주 변경 이후 첫 이사회 재편…미래에셋 체제 본격화

코빗 로고.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기존 기타비상무이사 3명의 사임에 따라 미래에셋컨설팅 관계자 3명을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미래에셋컨설팅의 경영권 인수 이후 이사회 재편을 통해 새 주주 체제를 본격화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이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인 김회석, 오중석, 김재린 이사의 사임에 따라 채창선, 권범규, 이성기를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지만 주요 주주가 이사회에 참여하기 위해 선임하는 등기임원이다.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는 채창선 후보는 현재 미래에셋컨설팅과 미래에셋매니지먼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권범규 후보는 미래에셋증권 DT추진팀 팀장을 거쳐 현재 미래에셋컨설팅의 사내이사와 미래에셋매니지먼트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이성기 후보는 미래에셋컨설팅 사내이사와 미래에셋매니지먼트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반면 물러나는 김회석 이사는 NXC 재무실장과 코빗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인물이다. 오중석 이사는 SK스퀘어 재무담당 임원이며, 김재린 이사는 SK스퀘어 MD를 맡고 있다. 이들은 코빗의 기존 주요 주주였던 NXC와 SK스퀘어 측을 대표하는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왔다.

앞서 미래에셋컨설팅은 올해 2월 NXC와 SK플래닛이 보유한 코빗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약 1335억 원을 투입해 코빗 보통주 2690만 5842주를 취득했으며 NXC가 보유한 지분 60.5%와 SK플래닛이 보유한 지분 31.5%를 인수해 총 92.06%의 지분을 확보했다.

코빗의 주주 구성은 인수 이전부터 큰 변화를 겪었다. NXC는 2017년 약 913억 원을 투자해 코빗 지분 65.2%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약 873억 원을 투자해 코빗 지분 약 33.2%를 확보했으나 2025년 말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해당 지분 전량을 자회사 SK플래닛에 약 102억 원에 넘겼다. 이후 NXC와 SK플래닛이 보유 지분을 미래에셋컨설팅에 매각하면서 코빗의 최대주주가 미래에셋컨설팅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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