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홀딩스, 4470억원에 '비트뱅크' 인수…日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탄생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SBI VC 트레이드와 통합하면 계정 수 292만개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전통 금융 아우르는 日 '금융 공룡'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뱅크를 약 4470억 원에 인수한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일본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가 탄생한다.
25일(현지시간) SBI홀딩스는 비트뱅크를 약 467억 엔(447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자산 토큰화, 블록체인 인프라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SBI홀딩스는 이미 가상자산 거래소 SBI VC 트레이드를 소유하고 있다. 기존 SBI 산하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SBI VC 트레이드와 비트뱅크를 통합할 경우, 수탁자산 규모가 1조 1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 거래 계정 수도 약 292만 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탁자산 및 계정 수 기준으로 일본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인수는 SBI홀딩스가 자회사인 SBICAH를 통해 비트뱅크의 히로스에 노리유키 최고경영자(CEO)와 다른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을 먼저 매입한 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치면 비트뱅크는 SBI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비트뱅크는 엔화 기반 거래가 강점인 거래소다. 단, 거래량은 국내 대형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에 미치지 못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뱅크의 일평균 거래량은 최근 4개월 간 대부분 5000만 달러(774억 원)를 밑돌았다. 거래 비중은 엔화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BTC(비트코인)/JPY(엔)'가 39.5%로 가장 높았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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