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토큰이 RWA 시장 키운다…"7600조 규모 성장 가능"
시큐리타이즈 CEO "주식 토큰, RWA 대중화 이끌 것"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실물자산 토큰화(RWA) 인프라 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의 카를로스 도밍고 최고경영자(CEO)가 토큰화 주식(주식 토큰)과 상장지수펀드(ETF) 토큰이 향후 RWA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도밍고 CEO는 "전 세계 주식 및 ETF 시장 규모는 약 150조 달러(약 22경 8825조 원)에 달한다"며 "이 중 2~3%만 블록체인 기반 온체인 시장으로 이동해도 시장 규모는 5조 달러(약 7628조 원)에 근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약 300억 달러(약 45조 7650억 원) 규모인 토큰화 자산 시장이 주식 토큰과 ETF 토큰을 통해 대폭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 2년간 토큰화 미국 국채가 RWA 시장 성장을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주식 토큰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밍고 CEO는 최근 시장에 등장한 일부 주식 토큰 상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주식 토큰화를 표방하는 상품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주식을 토큰화한 것이 아니라 파생상품이나 합성 구조에 기반한 상품"이라며 실제 주식 소유권을 반영하는 토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이 기존 주식과 동일한 투자자 권리를 제공하면서도 즉시 결제와 24시간 거래, 탈중앙화금융(DeFi) 연계 등의 장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관투자자들의 토큰화 수요가 확대되더라도 기존 금융시장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밍고 CEO는 "전통 금융시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이와 병행해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시장이 등장하고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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