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창립자 13일 방한…금융권·거래소·네카오까지 '릴레이 회동'

제레미 알레어 서클 창립자 겸 CEO, 13일 방한
금융권·거래소 릴레이 회동 후 자체 행사 개최…해시드 김서준과 대담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창립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창립자가 오는 13일 방한해 국내 금융권과 가상자산 거래소는 물론,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들까지 잇달아 만나는 ‘릴레이 회동'에 나선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레어 창립자는 방한 당일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국내 주요 금융권 경영진과 회동을 갖는다. 신한금융에선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하나금융에선 박근영 하나금융TI 사장이 참석하며 KB금융은 참석자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금융사는 대부분 서클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 플랫폼인 '서클 민트'를 활용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 바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5월 서클과 비대면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권과의 회동 이후에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경영진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알레어 창립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를 비롯해 빗썸, 코인원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과도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USDC의 주요 유통 채널이다. 실제 3위 거래소인 코인원은 최근 USDC 이벤트로 점유율을 크게 2~3%에서 15%대로 끌어 올렸다.

서클은 자체 행사도 개최한다. 행사에서 알레어 창립자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에 대한 의견을 직접 공유하는 발표 시간을 갖고 김서준 해시드 대표와의 패널 토론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해시드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벤처캐피탈(VC)로, 김서준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웹3 플레이어로서 서클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비전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토론 이후 이어질 네트워킹 자리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 주요 관계자들도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서클, 코인베이스 등이 멤버로 있는 에이전틱 AI 결제 인프라 재단인 'x402 재단' 출범 멤버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클 관계자는 뉴스1에 "한국에서 하루 동안만 일정을 소화하기로 해 최대한 많은 기업을 만나려고 한다"며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일정이 있어서 서울에 짧게 머무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