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8만달러 사수…"추가 상승 동력은 부족"[코인브리핑]
"레버리지 기반 매수보다 현물 수요에 의한 반등…지속성 약할 듯"
연준 이사 "스테이블코인 유용하지만…자금세탁 등 리스크는 여전"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이란 종전 기대감과 유가 하락에 힘입어 반등한 비트코인(BTC)이 6만 8000달러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현재 가격이 '바닥'이 아니며 향후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 오른 1억 335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9% 상승한 6만 834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도 이틀째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주 내 군사작전 종료를 시사하며 종전 기대감을 높이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증시와 함께 비트코인도 반등한 가격을 유지했지만, 상승 동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미결제약정(OI) 규모가 정체돼 있다. 레버리지 기반 매수보다는 현물 수요에 의한 반등으로 분석된다"며 "레버리지 유입이 없는 반등은 지속성이 약하다"고 밝혔다. 더 큰 상승 대신 추가 하락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클 바(Michael Barr)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명확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 자금세탁이나 뱅크런 같은 핵심 리스크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바 이사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주제로 열린 '페더럴리스트 소사이어티(Federalist Society)' 주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 스테이블코인 규제인 '지니어스 법'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필요한 '명확성'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가치 저장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송금 비용 절감, 무역금융 처리 속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바 이사는 신원 확인 없이 스테이블코인을 매입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스테이블코인이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준비금을 운용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에 투자할 경우, 시장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집행국장이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내 내부자 거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밀러 국장은 1일(현지시간) 뉴욕대 행사에 참석해 "예측시장 내 내부자 거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은 특정 이벤트의 결과에 대해 베팅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한다. 베팅에는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이 쓰인다.
예측시장 내 내부자 거래 문제는 최근 미국 의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TRM랩스에 따르면 예측시장 월간 거래 규모는 최근 200억달러(30조원)를 넘어섰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이 프라이빗 키 유출로 최대 2억달러(약 304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탈취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드리프트 프로토콜은 1일(현지시간) "비정상적인 거래 활동이 감지됐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입출금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탈취된 가상자산에는 랩트비트코인(WBTC)을 비롯해 팔트코인(FRT), 지토(JTO) 등 다수의 알트코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yun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