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7.1만→6.8만달러 '뚝'[코인브리핑]

트럼프, 이란 에너지 발전소 공격 10일 연기…美 '크립토 차르' 임기 종료
저스틴 선, 가상자산 사기 추적 AI 공개…OKX "IPO 서두르지 않을 것"

ⓒ 뉴스1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트럼프, 이란 에너지 발전소 공격 10일 연기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만에 7만 1000달러에서 6만 8000달러로 떨어졌다.

27일 오전 8시 5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2% 하락한 1억 387만 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7% 떨어진 6만 8763달러다.

비트코인은 전날 7만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6만 8000달러대까지 밀렸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의 요청으로 다음 달 6일 월요일 오후 8시(미 동부 시간 기준)까지 (이란의) 에너지 발전소 공격을 10일 연기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3일 이란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위해 5일간 에너지 시설 공격을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예 기간을 이틀 정도 남기고 재차 연장한 것이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협상을 애걸하는 쪽은 내가 아니라 이란"이라며 "매우 실질적이고 중대한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재확인했다.

이란산 원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며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배들에 통행료를 징수해서는 안 된다"며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美 '크립토 차르' 임기 종료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해 온 '크립토 차르' 데이비드 삭스의 임기가 종료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삭스는 "특별 정부 직원(SGE)의 130일 임기를 마쳤다"며 백악관 내 AI·가상자산 책임자 역할이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PCAST는 외부 산업·학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자문위원회로, 기술과 과학 연구 정책 등에 대한 권고안을 대통령에게 제공한다.

저스틴 선, 가상자산 사기 추적 AI 시스템 공개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가 가상자산 사기 범죄를 추적하는 AI 시스템을 공개했다.

선 창립자는 26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가상자산 사기 범죄의 용의자를 식별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총 10억 달러 규모의 범죄 사건을 분석했으며 그중 10%를 화이트해커와 법 집행 기관에 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제보를 접수하기 위한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OKX "IPO 서두르지 않을 것"

하이더 라피크 OKX 사장이 기업공개(IPO)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라피크 사장은 "주주 가치를 충분히 환원할 수 있다고 확신할 때 IPO를 추진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상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 이후 부진한 성과를 보인 기업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투자자가 매수한 주식의 수익률이 저조하면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분간 회사의 기초 체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20~30년에 걸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IPO는 시기보다 기업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