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1년 반 동안 이벤트 오지급 사고 5건…작년 1800만 원 규모
지난해에만 오지급 사고 4건…총 61명에게 1865만 원 잘못 입금
강민국 의원 "가상자산 업계 전산 시스템 전면 점검해야"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1년 반 동안 이벤트 보상 오지급 사고가 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4차례의 오지급 사고로 약 2000만 원에 가까운 액수가 잘못 지급됐다.
26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빗썸에서 제출받은 '빗썸 이벤트 보상 지급 오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6개월 동안 빗썸에서 총 5건의 이벤트 보상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오지급 사고가 4건 발생했다. 총 61명에게 약 1865만 8560원이 잘못 지급됐다. 이 중 99%는 회수했으나, 약 15만 원 상당은 회수되지 않아 회사 손실로 처리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5월 30일 이벤트 기간 산정 오류로 1명에게 4만 362원이 원화로 잘못 돌아갔다. 같은 해 6월 25일에는 보상 지급 대상자 오류로 13명에게 총 1169만 9998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지급됐다.
7월 10일에는 제세공과금 미공제 오류로 6명에게 약 9만 8770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잘못 지급됐다. 12월 2일에는 보상 지급 대상자 오류로 41명에게 총 681만 9430원이 원화로 주어졌다.
해당 사고들은 지난 6일 발생한 약 62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는 원인이 다르지만, 반복적인 전산·관리 오류라는 점에서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가상자산 업계 2위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지난해에만 네 차례의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지만, 뚜렷한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은 점이 초유의 대형 오지급 참사로 이어졌다"며 "당국은 빗썸에 대한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 가상자산업권의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고, 장부 거래와 실시간 보유 자산 검증을 포함한 전면적인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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