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1호 '재생에너지' 낙점…국민참여형 펀드 6월 출시

내달 국민성장펀드 '지역 순회형 사업 설명회' 추진
펀드 수익률 목표치는 말아껴…대신 '세제 혜택' 강조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150조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는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이 낙점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1호 안건을 논의한다"며 "대통령 업무보고 때 발표한 7건의 메가 프로젝트 중 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건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컴퓨팅센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고체배터리 소재공장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첨단 AI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클러스터 에너지 인프라 등 7건의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은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파악됐다. 전남 신안 우이도 남동쪽 해상 일대에 15㎿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이 위원장은 "나머지 6건도 사업 준비 상황과 자금 소요 시점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승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민이 직접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부터 관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본격 가동한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내달 11일쯤 '지역 순회형 사업 설명회'에 나설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는 "국민성장펀드는 지역 수요도 많고 산업 현장의 분위기를 알아야겠다"며 "1박 2일 정도로 지방에서 국민성장펀드가 뭔지 설명드리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참여형 펀드의 목표 수익률과 관련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아꼈다. 대신 세제 혜택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기재부와 함께 소득공제와 배당수익 제외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 구조를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서 기본적으로 수익률 자체가 굉장히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유사 상품과 비교하면 소득 공제 부분이 적지가 않다"며 "여기서 나오는 수익 부분이 꽤 된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