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공모 시작…7조원 '간접 투자' 속도전

일반 정책성펀드, 6월까지 운용사 선정…연말부터 자금 투입
국민참여형 펀드는 6~7월 중 출시 목표로 준비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금융위원회는 대한민국의 향후 20년을 이끌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국민성장펀드'의 운용사 공모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의 국민성장펀드 목표액 30조 원 가운데 7조 원을 '간접투자' 방식으로 조성해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간접투자는 재정 4500억 원, 첨단전략산업기금 1조 5000억 원, 민간자금 5조 5000억 원을 모아 대규모 펀드를 조성한 뒤 지분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재정 출자금 4500억 원 중 3300억 원은 기관투자자 자금을 유치하는 '일반 정책성 펀드'에, 나머지 1200억 원은 일반 국민이 직접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펀드'에 투입된다.

일반 정책성펀드 '초장기 기술투자' 집중

공모를 통해 선정될 재정모펀드 운용사는 산업은행과 협력해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게 된다.

자펀드 운용사는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을 모집하고, 조성된 자금을 실제 투자할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발굴·운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위는 그동안 정책성 펀드가 개별 투자 규모가 작고 장기 투자가 부족했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재정을 포함해 8800억원 이상 규모의 '초장기 기술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3월까지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친 뒤, 6월까지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자펀드 운용사가 기관투자자 자금 모집에 나서며, 이르면 연말부터 산업 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국민참여형 펀드, 6~7월 출시 예정

아울러 첨단산업 투자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형 펀드'도 새롭게 도입한다.

선정된 재정모펀드 운용사는 재정 출자금 관리뿐 아니라 산업은행과 함께 공모펀드 운용사 및 자펀드 운용사 선정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국민참여형 펀드 역시 3월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이후, 2분기 중 공모펀드 및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거쳐 6~7월 출시된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