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특집] 쿼츠 그 이상, 쿼츠 무브먼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다

<사진 = 론진 콘퀘스트 V.H.P 컬렉션> ⓒ News1

(서울=뉴스1) N스타일팀 = 기계식 시계의 평균 일 오차는 +5~-20초 정도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시계의 경우 오차 범위는 ±5초 내외로 줄어든다. 쿼츠 무브먼트의 오차는 하루 단위가 아닌 연 단위로 표기하며 평균 연 오차는 ±10초 정도다. 이것을 일 오차로 환산하면 ±0.5초 정도로, 매우 까다로운 COSC 인증을 받은 기계식 무브먼트라 하더라도 쿼츠 무브먼트의 정확성을 능가할 수는 없다.

한동안 기계식 시계의 세계에 매료되어 있던 사람들이 최근 쿼츠 시계로 눈을 돌리는 이유도 같은 이유에서다. 전파와 인터넷 접속으로 시간을 조정하는 스마트(커넥티드) 워치의 등장 이후 시계의 정확성은 더 이상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아날로그 시계의 정확성과 편리성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쿼츠 시계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성과 편리성이다. 전파에 영향을 받고 또 단기간에 재충전을 반복해야 하는 커넥티드 워치는 시계 애호가들을 매료시키기엔 많이 부족했다. 또한 기계식 시계는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정확성의 한계가 있고 또 사용상 주의할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커넥티드 워치와 기계식 시계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시계가 바로 ‘슈퍼 쿼츠’라 불리는 차세대 쿼츠 시계다.

<사진 = 스위스 뉴샤텔 천문대에서 열린 론진 콘퀘스트 V.H.P 론칭 현장> ⓒ News1

2017년 3월 9일(현지시각) 스위스 뉴샤텔 천문대에서는 쿼츠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론진의 ‘콘퀘스트 V.H.P’ 론칭 이벤트가 열렸다. 뉴샤텔 천문대에는 론진의 월터 본 캐널(Walter von Känel)사장과 인터내셔널 마케팅 책임자이자 부사장인 후안-카를로스 카펠리(Juan-Carlos Capelli)를 포함해 전 세계 100여 명의 언론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역사적인 론칭 이벤트에 참석했다. 월터 본 캐널 사장은 론진의 역사와 쿼츠 기술과의 긴밀한 관계를 소개하며 초창기부터 2017년 새로운 콘퀘스트 V.H.P 론칭에 이르기까지의 매혹적인 여정을 초대 손님들과 동행했다.

<사진 = 시계 브랜드 론진을 상징하는 블루 조명으로 장식된 뉴샤텔 천문대> ⓒ News1

뉴샤텔 천문대는 론진의 새로운 콘퀘스트 V.H.P 컬렉션 론칭을 위해 임시 뮤지엄으로 변신했다. 천문대의 천체 망원경 아래에는 1954년 최초의 쿼츠 시계 크로노시네진스 클락이 손목시계로 변모하기까지의 기념비적인 모델들이 전시되었고, 천문대 외부에는 게스트들이 경영진과 대화할 수 있는 동시에 콘퀘스트 V.H.P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설치되었다.

<사진 = 론진 크로노시네진스(1954년)와 콘퀘스트 V.H.P 퍼페추얼 캘린더(1996년)> ⓒ News1

뉴샤텔 천문대는 제라드 페리고, 오메가 등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들의 품질을 검증하고 크로노미터를 수여하던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 중 하나. 185년 전통의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론진과 뉴샤텔 천문대와의 인연도 오래전부터 각별하다. 1954년 당시 정밀 기록을 장기 연속으로 빠르게 기록할 수 있는 최초의 쿼츠 시계 장비인 ‘크로노시네진스 (Chronocinégines)’를 뉴샤텔 천문대에서 인증했다. 이후 크로노시네진스는 결승선을 지나는 순간의 선수 움직임을 1/100초 단위로 촬영한 필름을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스포츠 타임키핑의 선구자가 되었다.

론진은 이후에도 꾸준히 쿼츠 무브먼트의 정확성을 위해 헌신했다. 1969년 론진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첫 번째 쿼츠 손목시계 ‘울트라-쿼츠(Ultra-Quartz)’를 선보였고 이후 1984년에는 당시의 쿼츠시계 오차보다 5-10배 이상 정확한 최초의 ‘콘퀘스트 V.H.P’를, 1996년에는 퍼페추얼 캘린더를 장착한 V.H.P 모델을 선보였다.

<사진 = 론진 콘퀘스트 V.H.P> ⓒ News1

초정밀성, 세련된 기술력 그리고 스포티한 느낌을 지닌 새로운 ‘콘퀘스트 V.H.P’ 컬렉션은 무브먼트 전문 제조사인 ETA가 론진을 위해 독점적으로 개발한 특별한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일반적인 쿼츠 시계의 오차가 1년에 ±10초 정도라면 이 시계는 ±5초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또한 충격이나 자기장에 노출된 후 핸즈를 재 동기화하는 GPD(gear position detection: 기어 위치 검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진 = 론진 콘퀘스트 V.H.P 크로노그래프> ⓒ News1

론진 콘퀘스트 V.H.P 컬렉션은 시, 분, 초와 날짜만을 나타내는 기본 모델과 크로노그래를 장착한 모델로 출시된다. 각 모델이 시간 조정은 ‘스마트 크라운’이라 명명된 혁신적인 크라운을 이용해 손쉽게 변경 가능하다. 크라운을 빠른 속도로 길게 터치하면 한 시간 단위로 시간이 변경되고, 짧게 터치하면 초침이 리셋되면서 분 단위로 변경 가능하다.

배터리 잔량도 최대 5년까지로 일반 쿼츠 시계보다 길다. 특히 배터리 교환 시기를 사전에 알려주는 EOL(End of Life) 기능을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1996년 선보였던 콘퀘스트 V.H.P 퍼페추얼 캘린더와 마찬가지로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장착해 사용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스틸 브레이슬릿으로만 출시되는 두 모델 모두 블루, 카본, 실버 그리고 화이트 등 4가지 다이얼 컬러로 출시된다.

차세대 쿼츠 시계인 론진 콘퀘스트 V.H.P 론칭 이벤트를 현지에서 직접 취재한 시계 전문 잡지 ‘레뷰 데 몽트르 코리아’의 이은경 편집장은 “시계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정확성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계식 시계의 매력에 매료되어 쿼츠 시계의 편리함과 정확성의 가치를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론진의 새로운 콘퀘스트 V.H.P는 쿼츠 시계가 주는 편리성과 정확성을 우리에게 다시 상기시켜 준 시계로 쿼츠 무브먼트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시계 애호가들 중에는 “기계식 시계의 가치는 정확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과정에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시계 본연의 임무는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쿼츠 시계의 이정표를 연 론진 콘퀘스트 V.H.P 컬렉션이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완벽에 가장 가까운 이상적인 시계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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