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공백 깨고 돌아온 양수경 "부끄럽지 않게 노래할 것"(종합) [N현장]
26일 양수경 기자간담회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양수경이 4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가요계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는 양수경이 신곡 발표와 함께 전국투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수경은 오는 10월 18일 서울 큐브컨벤션센터 CCC 스테이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팬들을 만나는 투어를 시작한다. 이번 전국투어는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무대이자, 한층 깊어진 보컬과 감성으로 돌아온 양수경의 새로운 음악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수경은 수많은 인생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밝혔다.
특히 양수경은 "저는 인생의 굴곡에서 슬픔으로는 선두에 설 수 있는 사람일 거다"라며 "하지만 그렇게 슬프게만 보이거나 힘들게만 보이는 거는 너무 허탈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자기 전까지 운동하면서 부끄럽지 않게 노래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팬들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안에서 꼭 만나 뵙고 싶다"라고 말했다.
4년 만의 복귀에 부담감은 없었냐는 물음에 양수경은 "한동안은 노래를 하지 않고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자유로울까도 생각했다"라며 "지금은 세대가 바뀌고 받아들여야 하는 가요계 상황도 있는데, '내가 잠시 회피하고 있던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는 아직 젊고 누가 훼손할 수 없는 꿈도 있다"라며 "제가 뭔가를 하지 않아도 가족이나 상황이 저를 멈추게 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이제는 회피하지 않을 거다, 용기라기 보다는 4년 동안 그런 마음가짐을 위한 준비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곡을 준비 중이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대해 양수경은 "사실 공연 때 신곡 부르는 것만큼 위험한 게 없다"라며 "하지만 공연하는 날 신곡 공개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공연 외에도 다른 활동을 계획 중이냐는 물음에 "그동안 방송이나 유튜브 제안이 들어왔는데 제가 공연에 관심이 있다 보니까 그쪽으로 신경을 못 썼다"라며 "근데 이제 복귀를 하니 (공연사) 대표님이 방송도 하고 유튜브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야 한다고 하니 '알겠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양수경은 지난 1988년 1집 '떠나는 마음'으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당신은 어디 있나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 2016년 약 20년 만에 복귀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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