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7년만의 귀환…'까만 콩' 이본의 반가운 가수 컴백 [N이슈]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90년대 X세대의 주역이자 당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까만 콩' 배우 이본이 무려 27년 만에 가수로 대중 곁에 돌아온다.
이본은 요즘 세대의 'MZ'에 비견될 만큼 당시 파격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로 시대를 앞서갔던 아이콘이다. 그런만큼 이번 이본의 컴백은 그 시절을 통과해 온 이들에게 짙은 향수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본은 6일 낮 12시 가수 '블랙 콩'이라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첫 번째 싱글 앨범 '옐로 앤 핑크'(Yellow & pink)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 1999년 6월 발표했던 앨범 '킬링타임'(Killing Time) 이후 27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오랜 시간 그의 음악적 행보를 기다려온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익숙한 배우의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담아 '블랙 콩'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첫 번째 음악 이야기다. 수록된 더블 타이틀곡 '모짜렐라'와 '분홍 주문서'는 이본이 그간 일기장과 낙서장에 기록해 온 설렘과 사랑, 그리고 잊고 지냈던 감정들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첫 번째 타이틀곡 '모짜렐라'는 라디오 DJ로서 오랜 시간 마이크 앞을 지키며 청취자들과 교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곁을 지켜준 소중한 인연과 추억에 대한 애정을 모짜렐라 치즈처럼 쫀득한 감성으로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분홍 주문서'는 동화 같은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를 통해 주저앉고 싶은 순간을 마주한 이들에게 행복과 용기를 전하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본은 컴백을 앞두고 "오랜만에 음악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설렌다"며 "제 노래를 들으며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팬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레트로 열풍과 맞물려, 이번 컴백은 중장년층에게는 찬란했던 청춘의 기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신선한 매력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느낌', '창공' 등에서 활약하고, 라디오 프로그램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의 초대 DJ로서 대중문화계를 풍미했던 이본은 현재 KBS 2라디오 '이본의 라라랜드' DJ로 활약하며 여전한 소통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신보 발매를 기점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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