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6년만의 완전체 뉴욕 무대…민요 '아리랑' 떼창 터졌다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저명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 뉴욕 피어 17에서 미국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 피어 17(Pier 17)의 루프톱에서 특별 이벤트 '스포티파이 X BTS: 스윔사이드(SWIMSIDE)'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행사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기획한 팬 이벤트다. 일곱 멤버가 완전체로 뉴욕을 찾은 것은 2018년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BTS WORLD TOUR 'LOVE YOURSELF') 이후 약 6년 만이다.
공연 시작 전의 열기부터 남달랐다.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신보 수록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를 부르면서 방탄소년단을 기다렸다. 특히 이 곡에는 한국의 전통 민요 '아리랑'이 삽입되었는데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같이 익숙한 후렴구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떼창이 이어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가죽 재킷과 청바지 차림에 노리개, 술띠, 박쥐문 브로치 등 한국의 전통적인 장신구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선보였다.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이곳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했던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 자리에서 미국 활동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피어 17은 제이지(Jay-Z), 에미넴(Eminem) 등이 공연을 선사한 곳으로 유명하다.
멤버들은 관객들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근황과 앨범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틀곡 '스윔'(SWIM)을 소개하며 "힘든 상황과 감정의 파도를 마주하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모든 것을 헤쳐 나가듯 앞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곧이어 '스윔' 무대를 선보이자 현장의 환호는 절정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은 수록곡 '노멀'(NORMAL), '2.0' 퍼포먼스를 연이어 펼치면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라스베이거스 공연 이후 4년 만에 미국에 온 멤버들은 "오랜만에 미국에서 공연하고 팬분들의 함성과 열기를 직접 느끼니 정말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 오후 12시 35분 방송되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의 단체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보는 연일 차트를 순항 중이다. '아리랑'은 25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주간 앨범 랭킹',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3관왕을 차지했다. '스윔'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3월 24일 자)에서 4일 연속 1위를 지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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