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언급만 630% 폭증…BTS, 광화문 공연으로 알린 'K컬처'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2026.3.21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2026.3.21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로 돌아온 가운데 역대급 파급력을 선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고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했다.

해당 공연을 생중계한 넷플릭스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당일 하루 동안 무려 1840만 명이 시청했다. 행사 종료 후 넷플릭스에 올라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영상은 24개 국가/지역에서 주간 순위 1위로 진입했고, 80개 국가/지역에서는 '톱 10'에 포함됐다. 주간 순위는 미국시간 기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누적 시청 수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라이브는 단 이틀간의 데이터로 주간 순위 정상을 찍었다.

온라인 반응 역시 뜨겁다. 공연 전후 넷플릭스가 밝힌 방탄소년단 관련 소셜 언급량은 무려 26억 2000만 건에 달했다. 과거 넷플릭스의 라이브 프로젝트 최다 언급(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12억 5000만 건)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역대 최고 수치다. 전 세계 팬덤이 동일한 해시태그와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파급력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과 광화문 광장 공연을 기점으로 한국 문화와 서울의 랜드마크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이는 관련 키워드 언급량 상승으로 확인됐다. 소셜 리스닝 분석 결과 3월 17~23일 온라인에서 경복궁, 숭례문, 국악, 성덕대왕신종, 세종대왕 등의 영문 언급량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최근 30일 언급량 중 약 80~90%가 방탄소년단의 컴백 전후 시기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대왕' 키워드 언급은 21일 기준 전일 대비 무려 약 630% 폭증했다. 이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 장소인 광화문 광장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신보와 연계해 성덕대왕신종, 백범 김구 등 글로벌 대중에서 낯선 키워드 역시 단기간 집중 관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5~26일(현지시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