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밴드 보이드, 비주얼·실력 담은 퍼포먼스 영상 공개

보이드(IX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드(IX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5인조 남성밴드 보이드(V01D)가 멤버별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보이드는 최근 밴드의 본질로서 완벽함에 다가가는 연주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비주얼 클립을 선보였다.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영상으로 데뷔 활동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먼저 공개된 정지섭의 퍼포먼스 영상은 연주 초반에 슬라이드 바를 사용해 기존의 기타 사운드보다 좀 더 독특한 사운드를 구현해 내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강렬하게 찢어지는 퍼즈사운드의 연주를 지나서 마지막 16마디에 나오는 묵직한 디스토션 사운드를 들려주는 퍼포먼스가 인상 깊다.

베이시스트 신노스케의 연주도 압도적이다. 슬랩 프레이즈가 많이 포함된 연주로 베이스 특유의 그루브가 한껏 느껴진다. 연주 중에 같은 구절이 반복되며 향후 신노스케가 선보일 무대 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인다.

드러머 송유찬의 연주는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음역이 낮은 플로어탐을 시작으로 라이드 심벌로 이어지며 속도를 붙였고, 중간중간 패턴을 바꾸며 긴장감을 이어가다가 탐과 심벌로 마무리하며 균형감을 유지했다.

케빈박의 피아노 연주는 고요한 독백처럼, 그랜드 피아노 한 대의 절제된 서정적 선율로 시작된다. 넓은 보이싱과 길게 남는 페달의 잔향이 공허함과 조용한 갈망을 강조하며 '보이드'라는 그룹의 정체성인 공허에서 출발하는 의미와 맥락이 닿는다.

마지막으로 지난 24일 공개된 보컬 조주연의 영상은 파격적인 비주얼로 깊은 인상을 풍긴다. 온몸을 감고 있는 네 개의 사슬의 끝은 멤버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쉽게 끊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붙잡고, 때로는 짓누르는 무게감, 그리고 무릎을 꿇고 고개를 드는 흐름은 구속이 아닌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보이드는 오는 3월 3일 선공개 곡에 이어 3월 11일 미니 1집을 발매하며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