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2025년 커리어 하이…초동 신기록부터 교과서 등재까지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송가인이 2025년 커리어 하이를 쓰며 눈부신 발자취를 남겼다.
송가인은 올해 2월 11일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했다. '가인;달'은 정통 트로트로 대표되는 송가인의 음악색을 담아내면서도 발라드, 미디엄 템포, 모던가요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이 수록돼 한층 넓어진 송가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인;달'은 발매와 동시에 연초부터 괄목할 만한 성적을 얻었다. 앨범은 초동 판매량 2만 1044장을 달성하며 여자 트로트 가수 최다 초동 판매량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는 기존 1위 판매량 대비 약 두 배인 수치로, '트로트 여제'의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
송가인은 심수봉이 선물한 '눈물이 난다'와 설운도가 선물한 '사랑의 맘보'까지 선보이며 대선배들이 인정한 '트로트 전성기 주역'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눈물이 난다'는 공개 직후 카카오뮤직 실시간 차트 3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첫 댄스곡인 '사랑의 맘보'에서는 장르적 한계를 넘어서는 음악적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지난 10월에는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는 트로트 장르가 최초로 교과서에 등재된 사례로, 송가인의 음악이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송가인 활약은 방송에서도 이어졌다. 송가인이 출연한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분은 당시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했다. 여기에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전국 기준 시청률 4.6%로 월요일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송가인이 출연한 KBS 2TV '배달왔수다' 역시 시청률 2.6%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처럼 소속사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 이후 활발한 활동을 통해 2025년을 빛낸 송가인은 올해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실버 버튼까지 받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송가인은 2025년 활약을 통해 장르를 넘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이 기세를 이어받아, 2026년도 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송가인은 내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한국 음악의 아름다운 정수를 글로벌 팬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만의 정서와 전통 가락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송가인 표 음악은 해외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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