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美 징글볼 투어서 강렬 존재감 "잊지 못할 장면"

몬스타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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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몬스타엑스(MONSTA X)가 미국 '징글볼 투어'에서 연이은 무대로 글로벌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2025 iHeartRadio Jingle Ball Tour) 무대에 올랐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등장과 동시에 강렬한 에너지로 현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몬스타엑스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첫 곡으로는 지난 9월 발매된 '더 엑스'(THE X)의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N the Front)를 선보였다. 역동적인 안무 속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이어가며 데뷔 10년 차 그룹다운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다.

이어 뉴욕 공연에서 최초 공개돼 큰 반응을 얻었던 '베이비 블루'(baby blue) 무대가 펼쳐졌다. 몬스타엑스는 객석 가까이 다가가 팬들과 눈을 맞추며 섬세한 보컬을 전했고, 또 다른 매력을 각인시켰다.

미국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미들 오브 더 나이트'(MIDDLE OF THE NIGHT) 무대에서는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부드럽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어 '썸원스 썸원'(SOMEONE'S SOMEONE)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함께 손을 흔들며 연말 분위기를 완성했고, 현장을 가득 메운 합창은 몬스타엑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두 왓 아이 원트'(Do What I Want)의 자유분방하고 힙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몬스타엑스는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더 셔누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징글볼 투어'로 다양한 지역의 해외 팬분들을 뵐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뉴욕 공연에서 받은 큰 응원이 이번 무대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특히 '썸원스 썸원' 무대에서 관객분들이 함께 손을 흔들어주시던 장면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아이엠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AJR, 자라 라슨(Zara Larsson), 레이베이(Laufey)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함께했으며, 몬스타엑스는 독보적인 무대로 '믿고 듣는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16일 워싱턴 DC 캐피탈 원 아레나, 20일 마이애미 캐세야 센터에서 '징글볼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20일 마이애미 공연을 끝으로 올해 '징글볼 투어'를 마무리한 뒤, 2026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에서 새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THE X : NEXUS)를 개최할 예정이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