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밸런타인'으로 만개한 엔믹스…빌보드에서도 존재감 [N이슈]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엔믹스(NMIXX)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엔믹스는 지난 13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을 발매했다. 이는 엔믹스가 데뷔 3년여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로, '믹스토피아'를 향한 항해 중 '블루 밸런타인 스테이지'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다뤘다. 특히 '에프이쓰리오포'(Fe3O4) 시리즈 종결 이후 새 챕터를 여는 작품이라 더욱 의미 있다.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은 서로의 감정이 충돌한 지점, 차가운 마음에 불을 피워내겠다는 바람을 노래하는 곡이다. 멜랑콜리한 신스 사운드, 기타 리프가 특징이고 속도감이 다른 붐뱁 리듬이 교차돼 입체감을 더했다. 엔믹스 특유의 '믹스팝' 매력을 자연스럽게 묻어나게 한 곡으로, 팀 색깔과 대중성 사이 밸런스를 잘 맞췄다는 평을 얻는 곡이다.
덕분에 '블루 밸런타인'은 공개하자마자 K팝 리스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이를 반영하듯 엔믹스의 신곡은 발매 후 각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블루 밸런타인'은 멜론 주간 차트 2위(이하 10월 20~26일 기준), 벅스 주간 차트 1위, 지니뮤직 주간 차트 8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멜론 일간 차트(이하 28일 기준) 1위, 벅스 일간 차트 1위, 지니뮤직 일간 차트 2위에 랭크되며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장식했다. '커리어 하이'의 성적이다. 신보 '블루 밸런타인'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역시 약 64만 장을 기록했다.
국내 가요계를 장악한 엔믹스는 글로벌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보여준 성적이 눈에 띈다. 이번 정규 1집 '블루 밸런타인'은 최신(11월 1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77위를 차지, 해당 차트에 세 번째로 진입했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는 78위, '아티스트 핫100'에는 61위에 각각 명함을 내밀었다. 이외에도 '이머징 아티스트' 1위, '월드 앨범' 2위,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7위 등 총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30일 현재 3278만 뷰를 기록하며 엔믹스의 현재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같은 엔믹스의 인기는 콘서트로도 이어지고 있다. 엔믹스는 오는 11월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월드투어 '에피소드 1: 제로 프론티어'의 포문을 연다. 이는 약 3년 9개월 만에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첫 단독 콘서트이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입성 공연으로, 그동안 실력파로 인정 받아온 엔믹스가 자신들의 기량을 펼쳐낼 무대라 화제를 모았다. 해당 공연은 일반 예매 오픈 이후 전석 매진, 엔믹스의 '상승세'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발산 중인 엔믹스는 '블루 밸런타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후 첫 월드 투어를 통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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