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발매…'겟 아웃' 음악감독 작업

'호프' OST 재킷
'호프' OST 재킷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HOPE)가 마이클 에이블스 음악감독이 만든 음악을 앨범으로 선보였다.

9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은 이날 소니뮤직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됐다.

앨범은 낯선 존재가 나타난 뒤 서서히 커지는 불안부터 후반부의 대규모 액션까지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스코어 30곡으로 구성됐다. 전반부에는 긴장감을 만드는 음향과 불안정한 화성을 배치하고, 후반부에는 7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규모를 확장했다.

마이클 에이블스 음악감독은 "이 스코어는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스타일이 진화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스코어에는 전통적인 서부극 음악에 대한 오마주가 들어 있지만, 전반부는 주로 서스펜스와 호러 장르에 기반해 긴장감 넘치는 앰비언트 텍스처와 불안감을 주는 화성을 사용했다"며 "후반부로 넘어가면 장대한 어드벤처 음악으로 변하고, 7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거대한 액션 큐들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에이블스는 영화 '겟 아웃', '어스', '놉'에서 조던 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작곡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나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장편 연출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출연했다.

지난 7월 15일 개봉한 '호프'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는 전국 38개 CGV 극장에서 4DX 특별 상영도 진행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