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판 '귀향' 측 "전국 CGV서 단 6개 극장만 상영, 공정한가…재검토해야" 성명
CGV 측 "개봉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편성 요청 접수" 입장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감독 조정래) 측이 CGV의 상영관 배정안을 재검토해달라며 성명서를 냈다.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의 배급사 커넥트 픽쳐스는 지난 25일 이 영화가 CGV 전국 174개 극장 중 단 6개의 상영관에서 하루 0.1회차(1회 상영)로 운영된다며 CGV 측에 극장 배정안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날 배급사 측은 CGV가 전국 174개 극장 중 6개 극장에서만 이번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며 "CGV의 자사 내 상영관 배정 비율은 타 멀티플렉스와 비교해 현저히 낮았으며, 통상적인 편성 차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의 격차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127개 극장 중 23곳, 메가박스가 110개 극장 중 8곳에서 상영을 결정했다.
배급사 측은 "당사는 이러한 배정이 과연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른 것인지 묻고자 한다"며 "충분한 상영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은 채 시장의 선택을 말하는 것은 관객의 선택권을 제한한 결과를 다시 시장의 판단으로 돌리는 모순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배급사 측은 CGV에 전국 주요 광역권별로 상영관을 대폭 확대해 줄 것, 관객이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를 편성해 달라고 요구하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커넥트픽쳐스와 조정래 감독은 CGV의 배정 기준과 관객의 영화 선택권 문제를 지속해서 알리고 사회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CGV 측은 26일 뉴스1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는 당사에 개봉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편성 요청이 접수됐으며, 당시에는 이미 개봉 주차 편성이 상당 부분 완료된 상황이었다"고 상영관 배정 비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CGV는 특정 작품에 일률적으로 상영관을 배정하지 않으며, 개봉 일정, 관객 수요, 극장별 운영 여건, 전체 상영작의 편성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작품에 대해서도 관객 수요와 극장별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편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2016년 개봉한 '귀향'의 확장판이다.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개봉 당시 35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이날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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