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숙' 유아인, 전격 복귀…'파묘' 장재현 신작 8월 촬영 돌입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뱀피르' 주연…이성민·이준혁·도이·윤경호 등도 출연

'뱀피르' 유아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유아인이 영화 '뱀피르'(감독 장재현)로 복귀한다.

18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는 유아인, 이성민, 이준혁, 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고, 이달 촬영에 본격 돌입한다.

'뱀피르'는 신원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고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천만 영화 '파묘'를 비롯해 '사바하', '검은 사제들' 등을 선보인 장재현 감독이 '뱀피르'로 돌아온다.

유아인은 이교도 집단을 쫓는 청부업자 역을 맡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대범한 인물이지만 정체불명의 존재들을 마주하며 점차 변화해 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성민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금기를 깬 성직자로 분한다.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책임감과 죄책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을 깊이 있게 전한다.

이준혁은 영생을 열망하는 이교도로 분한다. 미스터리한 인물을 날 선 아우라로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다. 베일에 싸인 소녀 역은 신예 도이가 낙점됐다.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만큼, 신선한 에너지로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이교도와 동행하게 된 밀수 브로커 역은 윤경호가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현욱이 의문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미군 소위 역으로 합류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뱀피르'는 최근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이성민, 이준혁, 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 '뱀피르'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참석했다.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는 2028년 극장 개봉 예정이다.

한편 유아인은 2020~2022년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181회 투약하고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23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에서 대마를 흡연하다 일행 유튜버에게 흡연 장면이 노출되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이 모든 사실이 처음 알려지게 된 것은 2023년 2월이다. 당시 유아인은 프로포폴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관련 혐의가 확인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끝에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은 1심에서 징역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약 5개월 만에 석방된 뒤 자숙해 왔다. 같은 해 7월에 대법원에서도 원심이 인정되면서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에 대한 법적 판단은 마무리됐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