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정호연 뉴욕서 귀환·경쟁작 日 감독 목격담도…고무적 분위기 [칸 현장]
현지 시각 23일 오후 8시, 제79회 칸 영화제 폐막식
'호프', 수상 여부에 관심
- 정유진 기자
(칸=뉴스1) 정유진 기자 = 폐막식을 앞둔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의 수상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정호연이 폐막식이 열리는 프랑스 칸으로 돌아왔다.
22일 뉴스1 취재 결과, 앞서 일정으로 인해 '호프'의 칸 영화제 공식 상영회 및 인터뷰 행사 등 이후 뉴욕으로 떠났던 정호연은 최근 다시 칸으로 돌아와 나홍진 감독 및 황정민, 조인성과 함께 폐막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는 같은 날 진행된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 주최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호프'는 현재 수상권에 속한 작품으로 여겨진다. 22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 중에서 흔치 않은 SF 액션 장르인 이 영화는 상영 기간 내내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부 외신은 이 영화가 감독상 혹은 심사위원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호프'의 높은 화제성은 유력 황금종려상 후보로 여겨지는 일본 영화 '올 오브 어 서든'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상영 목격담으로도 증명된다. 영화 '아사코'와 '드라이브 마이 카'에 이어 '올 오브 어 서든'을 통해 세 번째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나홍진 감독의 경쟁자로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그런 그가 지난 22일에는 추가 상영된 '호프'의 극장 대기 줄에 서 있는 모습이 누리꾼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눈길을 끌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영화 '곡성'을 선보였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나 감독 개인에게는 첫 경쟁 부문 진출작이기도 하다.
'호프'는 스크린 데일리 평론가 전체 평점에서 네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은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의 '파더랜드'(폴란드)로 3.3점이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미노타우르’(러시아)가 3.2점으로 2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올 오브 어 서든'(일본)이 3.1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호프'의 평점은 2.8점으로 동점을 받은 제임스 그레이의 '페이퍼 타이거'(미국), 에마뉘엘 마르의 '어 맨 오브 히즈 타임'(프랑스)과 함께 공동 4위다.
한편 폐막식은 23일 오후 8시(이하 현지 시각, 한국 시각 24일 오전 3시)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 등의 수상자를 발표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