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2' 메릴 "20년 전과 달라진 언론·엔터 환경 반영"

[N현장]

배우 메릴 스트립이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감독 데이빗 프랭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 분)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분)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 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다. 2026.4.8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20년 후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가 참석했다.

이날 스트립은 20년 만의 후속작에 대해 "그땐 2006년이었다,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기 전이었는데 요즘엔 스마트폰 다 가지고 있지 않나, 그 스마트폰이 모든 걸 바꿨다"라며 "저널리즘, 인쇄 매체에 모든 걸 바꿌고 앤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저희 업계가 많은 변동을 겪고,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재정적으로도 이러한 변동,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어려운 시점에 이 영화가 나왔다"라며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미란다가 수익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편 마지막 장면에서 앤디가 휴대폰을 던지면서 런웨이를 떠나 탐사보도 언론사로 간다, 그런데 앤디가 2편에 다시 등장하는데, 이때 (패션계가) 겪는 어려움을 앤디도 같이 직면하고 있어서 같은 처지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해서웨이는 "현재 디지털 혁신, 혁명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라며 "1편에서 앤디는 22살,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었는데 2편에서는 20년이 흐른 시점이라 자신이 원한 삶을 충실하게 쌓아왔고 자신만의 관점, 그리고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이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앤디가 미란다의 잠재적인 파트너로서 다시 등장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부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 극장 개봉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 분)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분)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다.

2006년 개봉한 전편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3억 26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고, 국내에서도 170만 관객을 동원했다.

신작에는 미란다 역의 메릴 스트립과 앤디 역의 앤 해서웨이 외에 에밀리 역의 에밀리 블런트, 나이젤 역의 스탠리 투치까지 원작 주역이 전원 출연한다. 또한 전편을 연출한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엘린 브로쉬 멕켄나가 각본을, 카렌 로젠펠트가 제작을 맡는 등 원작 핵심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