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조커" 호평…'폭탄' 사토 지로, 日 아카데미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영화 '폭탄' 제공
영화 '폭탄' 제공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폭탄'이 제49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12개 부문에서 수상 쾌거를 이뤘다.

지난 13일 개최된 제49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는 '폭탄'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다시 한번 작품의 위상을 입증했다.

'폭탄'은 연쇄 폭탄 테러를 예언하는 광기 어린 남자와 그의 단서를 쫓는 경시청 수사과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극한의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특히 수수께끼의 남자 '스즈키 다고사쿠'를 연기한 사토 지로는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영화 '폭탄' 제공

사토 지로가 연기한 스즈키는 평범해 보이는 외면 뒤에 섬뜩한 광기를 숨긴 인물로, 개봉 당시부터 '일본판 조커'라는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유머와 공포, 비굴함과 위협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는 관객에게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작품 전체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사토 지로는 수상 후 무대에서 "영화를 사랑하고 봐주시는 여러분, 가끔이라도 영화를 보고자 하시는 여러분들까지, 사랑합니다!"라는 특유의 유머와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해 객석의 웃음과 박수를 동시에 끌어냈다. 또한 그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함께 출연한 배우 야마다 유키가 눈물을 보이며 감격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장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폭탄'은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 총 12개 부문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는 일본 영화계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에서 이룬 성과로,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강렬한 캐릭터와 치밀한 심리전, 그리고 현실을 비추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갖춘 작품으로, 일본을 넘어 한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폭탄'은 오는 1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