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주토피아2' 제치고 美 제작자조합 애니메이션상 수상…오스카 기대↑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골든글로브와 그래미에 이어 미국 제작자조합상을 받았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에서 열린 제37회 미국 제작자 조합상('PGA 어워즈')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제작한 미셸 웡이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최우수 프로듀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케데헌'은 디즈니 '엘리오', '주토피아 2', 드림웍스의 '나쁜 녀석들2',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영화 부문 최고 프로듀서에게 수여하는 대릴 F. 자눅상은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제작한 애덤 솜너에게 돌아갔다.
미국 제작자 조합상은 매년 후보작 및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과 상당 부분 일치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예측하는 지표로 손꼽힌다.
이에 오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케데헌'이 수상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영화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메인 OST '골든'은 주제가상 최종 후보로 지명됐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한국 배우 안효섭, 이병헌이 영어 더빙에 참여했다. 국내 자본이 직접 들어간 작품은 아니지만, 전 세계 시장에 K팝의 위상을 알린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공개 3개월 만에 3억 250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다 조회수 1위에 올랐다. OST '골든'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8주 정상을 기록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이라 불리는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거머쥔 바 있다.
더불어 '골든'은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수상 곡에 호명됐다. 해당 부문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위한 곡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의 작곡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에 '골든'을 작곡한 한국 국적의 프로듀서 및 작곡가 팀 아이디오(IDO, 이유한·곽중규·남희동), 24(서정훈)도 공식 수상자가 됐다. 그래미에서 한국 국적의 K팝 작곡가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골든'을 공동 작곡한 한국계 미국인 이재와 테디 및 미국의 마크 소넨블릭도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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