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김민종 "왜 황금기에 영화계 떠났다 암흑기에 돌아왔냐고"

[N인터뷰]

김민종/ 영화사 순수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피렌체'로 돌아온 배우 김민종이 "왜 황금기에 영화계를 떠났다 암흑기에 돌아왔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KBS 1TV '인생이 영화'에 출연했던 경험을 밝히며 "(거기 출연하는)유명한 평론가들이 있다, 그분들도 선배님, 형님, 하면서 너무 좋아하는 김민종 형님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황금기에 영화계 떠났다 왜 가장 암흑기에 다시 돌아왔냐고 하더라, 맞다 그런데 내가 떠나고 싶어 떠났느냐고 했다, 가장 황금기에 떠나서 20년 만에 암흑기에 돌아왔다"며 "형님 짠한데 정말 잘 되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자기들도 영화를 잘 봤다고 하더라,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잘 돼도 안 돼도 자리 한 번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민종/ 영화사 순수 제공

90년대 청춘스타이지만, 최근에는 이전처럼 활동이 잦지는 않다. 김민종은 이에 대해 "목마름이 있지만 서두르지 말자 한다, 흐르는 대로 있으면 어떤 기회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즐기면서 내공을 쌓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어떤 작품을 보면서 하면 된다, 사실 배우라는 게 외로운 싸움이라는 그런 마음을 갖는다"며 "최민식 선배님이 그런 말을 하더라도 인터뷰에서, 외로운 싸움이라고, 현장에서 가보면 연기 어떻게 하나 보는 분들이 있다, 그럴 때도 과감하게 던져야 한다고,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런 얘기가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피렌체'는 중년의 남자 석인이 상실의 끝, 젊은 시절 자신의 열정이 숨 쉬던 피렌체의 햇살 아래 다시 피어나는 치유의 서사를 그린 로드무비다. 전작 ‘그대 어이가리’로 전 세계 독립영화제 56관왕을 차지한 이창열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에서 김민종은 권고사직으로 인해 무기력에 시달리는 중년 남자 석인 역을 맡았다.

한편 '피렌체'는 지난 7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