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든글로브 '디데이'…3개 후보 등극 '어쩔수'·'케데헌' 수상 기대

제83회 골든 글로브, 한국 시각 12일 오전 열려

'어쩔수가없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 트로피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8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2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국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뮤지컬·코미디 영화 작품상, 비영어 영화 작품상, 뮤지컬 ·코미디 영화 남우주연상(이병헌)까지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작품상 후보에는 '어쩔수가없다'와 더불어 '부고니아'와 '블루 문' '마티 슈프림' '누벨바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올랐다.

특히 이병헌의 수상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병헌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에단 호크(블루 문), 제시 플레먼스(부고니아), 조지 클루니(재이 켈리), 티모시 샬라메(마티 슈프림)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됐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으로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펼쳐진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또 오는 3월 15일에 열리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17일 발표된 쇼트리스트에서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 15편 중 한 편으로 뽑혔다.

더불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애니메이션 작품상, 영화 부문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Cinematic and Box Office Achievement)까지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