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 2월 개봉…이채민과 하이틴 멜로 [N이슈]

'우리는 매일매일' 포스터
'우리는 매일매일'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고(故) 김새론의 또 다른 유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라이징 스타인 배우 이채민과 함께 찍은 청춘 로맨스 '우리는 매일매일'(감독 김민재)이다.

배급사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최근 '우리는 매일매일'이 오는 2월에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매일매일'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느날, 호수(이채민 분)가 여울(김새론 분)에게 갑작스러운 고백을 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카오페이지에서 16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로써 지난 2021년 크랭크인했던 '우리는 매일매일'은 약 5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 영화는 이채민과 김새론이 고등학생 남녀로 분해 풋풋한 첫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최근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만약에 우리' 같은 로맨스 영화가 연이어 개봉해 한국 영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자아낸다.

영화의 개봉이 늦어진 것은 주연 배우 김새론의 비보 이후 발생한 여러 논란 때문으로 추측된다.

김새론은 지난해 2월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당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 24세였다.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당시 아홉 살의 나이임에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2010년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아역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김새론은 영화 '도희야'(2014) '맨홀'(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의 영화와 드라마 '눈길'(2015) '마녀보감'(2016)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에서 하이틴 스타로 부상했다. 성년이 된 이후에도 여러 작품의 주역을 꿰차며 '잘 자란 아역 배우'의 대표주자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음악 방송의 MC를 맡는 것은 물론 '도시어부' 등 예능 프로그램에 털털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은 사건으로 인해 배우로서 경력은 하락세를 걸었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당시 김새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사과를 한 이후에도 김새론의 복귀는 쉽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김새론이 생활고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배우 김수현과의 '미성년 교제설'이 나와 유족과 김수현 측이 관련된 사건들의 사실 여부를 놓고 다투고 있다.

김새론의 유작 중 하나는 지난해 5월 30일에 개봉한 영화 '기타맨'이었다. 독립 영화인 '기타맨'은 김새론의 연기가 돋보이기는 했지만, 다소 도식적인 내용이나 캐스팅 등 여러 면에서 실망스럽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그 가운데 나온 또 다른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이 고인이 된 배우의 명예를 되살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