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 감독 "류승범, 내 또래엔 우상이자 유니콘…12시간 설득"

[N인터뷰]
'굿뉴스' 변성현 감독

변성현/ 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굿뉴스'의 변성현 감독이 배우 류승범을 12시간 동안 설득해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변성현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굿뉴스'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류승범을 캐스팅하고 싶었던 이유를 묻자 "류승범 배우는 나에게 약간 내 또래를 영화하는 사람에게 우상이고 유니콘 같은 사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또래 때 (류승범은 내가) 영화를 시작하기 전부터 감독을 꿈꾸기 전부터 한국에서 어린 나이부터 무비 스타였고 그냥 배우가 아닌, 그리고 갑자기 정상에 있을 때 홀연히 사라졌다, 그런 것도 신기했다"며 "(류)승범 씨를 캐스팅한 이유는 너무 팬이어서 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고 블랙 코미디 요소적으로 가다가 관료들이 나올 때 이 부분이 늘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이 부분을 책임질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류승범이라는 배우 밖에 생각이 안 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류승범의 캐스팅을 위해 그의 집을 방문, 12시간 동안 집에 가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는 일화를 밝힌 바 있다. 변 감독은 "어떻게 연락이 닿았는데 승범 씨도 나를 알아서 친구 하자고 하셨다, 친구가 된 이후에 시나리오를 건네지 않고, 내가 이런 걸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했는데 시나리오는 진짜 재밌게 읽었다, 그런데 (류승범이)'가족계획'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휴식을 하고 싶었던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변성현/ 넷플릭스 제공

이어 "(류승범은)바로 연달아 작품을 하기보다는 가족과 시간 보내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졸라댔다, 거절했는데 내가 집에 안 가고 계속 앉아 있었다"며 "승범 씨는 '왜 안 가는 거예요?' '나 여기 있을래요, 왜요' 하다가 술 한 잔 먹고 얘기하다가 하자는 약속 했다"고 덧붙였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작품이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 '길복순'(2023)에 이어 2년 만에 신작 '굿뉴스'를 선보였다.

한편 '굿뉴스'는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