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의 사랑' 이유영 "임선우와 연기해 정말 다행…좋은 배우" [N현장]

배우 이유영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세기말의 사랑’(감독 임선애)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이 끝날 것만 같았던 1999년의 마지막날 짝사랑 상대에게 인생 최대의 용기를 낸 영미가 돈도 사랑도 모두 날린 채 새천년을 맞이하고, 이후 새로운 인연들과 얽히고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유영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세기말의 사랑’(감독 임선애)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이 끝날 것만 같았던 1999년의 마지막날 짝사랑 상대에게 인생 최대의 용기를 낸 영미가 돈도 사랑도 모두 날린 채 새천년을 맞이하고, 이후 새로운 인연들과 얽히고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유영과 임선우가 완벽한 호흡을 자신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세기말의 사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임선애 감독, 이유영, 임선우, 노재원, 문동혁이 참석했다.

이날 이유영은 임선우와 호흡에 대해 "상대배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언니랑 연기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다"라며 "유진 역할은 너무 어려워서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캐릭터인데 너무 이입이 되더라. 매력도 있고"라고 했다. 이어 "유진이 화를 내는 장면이 많은데 그게 하나도 밉지 않고 짠하고 오히려 마음이 갔다"라며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 같아서 서로 느끼면서 좋은 상대 연기자였다"고 칭찬을 더했다.

임선우 역시 "연기할 때 상대배우가 비슷한데 유영이랑 연기하면서 아낌없이 주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며 "자기 얼굴이 카메라에 보이지 않아도 100%를 주는 연기를 해주더라, 그래서 저도 우리가 호흡으로 만들어낸 장면이 관객분들에게 전달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이유영 분)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임선우 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뉴 밀레니엄 드라마다. '69세'를 선보였던 임선애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