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 "멕시코·韓, 독재 향한 유사 감성 있어"

알폰소 쿠아론 감독 ⓒ AFP=뉴스1 ⓒ News1 정유진 기자
알폰소 쿠아론 감독 ⓒ AFP=뉴스1 ⓒ News1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멕시코와 한국 관객을 비교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진행된 영화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멕시코와 한국 사이에 감성적인 유사성이 있다. 경제적으로 다르지만 민주화 과정에서 독재와의 갈등, 민주를 가장한 독재 정권과의 싸움이 감정적 공감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를 봐도 비리, 사회 고위층, 정부와 기업의 고위층 간에 이어지는 비리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푸느냐 하는 것이 반복적 테마다. 그만큼의 공감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로마'는 1970년대 혼란스러운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일상을 그린 영화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연출하고 2013년 '그래비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이다. '이투 마마'(2001) 이후 쿠아론 감독이 17년 만에 모국에서 찍은 첫번째 영화기도 하다.

이 영화는 올해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현재 가장 강력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2일 극장 개봉했고 넷플릭스에서는 14일부터 공개됐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