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예진 "'스캔들 無' 이유? 그만큼 외로워요"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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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손예진이 그간 남자 배우들과 스캔들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그만큼 얼마나 외롭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손예진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왜 한 번도 열애 모습을 안 걸렸느냐?"는 질문에 대해 "투명 망토를 쓴다"고 농담한 후 "글쎄요, 그만큼 얼마나 외롭겠어요?"라고 반문했다.

이날 손예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후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했다. 그는 "대학교 때 누군가의 손을 잡았던 설렘 그런 게 요즘 크게 다가온다. 봄이 다가오고 빨리 연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극 중 주인공들의 대학생 시절의 풋풋한 멜로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내가 사랑에 있어 적극적인 편은 아니다. 그런데 수아의 고등학생 시절은 너무 아이었던 시절이다. 그때는 수줍음 밖에 없었다. 나도 학창시절 수줍은 편이었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지금은 그때보다 사랑에 대해서 훨씬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연애를 하는 것에서 후회가 없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에서 세상을 떠난지 1년만에 남편과 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수아 역을 맡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편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이치카와 다쿠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일본에서 2004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 영화에서는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