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불의 전차', 숨겨진 이야기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동시기 다양성 영화 개봉작 1위를 기록한 '불의 전차'가 흥행에 힘입어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현재 상영 중인 '불의 전차'는 1924년 파리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해럴드 에이브라함과 에릭 리델 두 선수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올림픽 우승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투지를 불태우는 해럴드를 연기한 벤 크로스는 실제 인물이 아니냐는 평을 얻을 정도로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신인이었음에도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감정 묘사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그의 연기는 영화 팬들뿐만 아니라, 실제 해럴드 에이브라함의 팬들 사이에서도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한 명의 올림픽 영웅 에릭은 그 누구보다도 빠른 달리기 실력을 가졌지만 고개를 젖히고 입을 벌린 채로 팔을 크게 휘저으며 뛰는 특유의 자세 때문에 영국 올림픽 선수 사상 '가장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달리는 선수'로도 유명했다.
이에 에릭을 연기한 이안 찰슨은 실존 인물을 지독하리만큼 사실적으로 재현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감독 역시, 다른 건 몰라도 에릭의 달리는 모습 만큼은 똑같다며 최고의 자랑으로 여겼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안 찰슨은 선교사 출신 육상선수 에릭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성경을 독파하고 신체를 단련하는 노력 외에도 영화 속 야외 집회 장면의 대사를 직접 쓰는 등 진심을 다해 캐릭터를 연구하며 최고의 영웅을 재탄생시켰다.
이러한 이안 찰슨의 완벽한 연기는 실존 인물에 대한 관심을 드높였고, 그는 에릭 리델의 일대기를 그린 '불의 전차, 그리고 그 후'라는 책이 발간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렇듯, 배우들의 남다른 노력으로 완성된 '불의 전차'는 지난 16일 35년 만에 국내 첫 스크린 개봉에 성공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끌어내며 다양성 영화로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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