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영화계의 어머니' 황정순, 명품 연기 남기고 떠나다

황정순 씨는 17일 밤 9시 45분 지병으로 서울 반포동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5년 8월 20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출생한 황정순 씨는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한 이래 영화 ‘여성일기’, ‘파시’, ‘인생차압’, ‘대원군과 민비’, 드라마 ‘꽃피는 팔도강산’등 지금까지 연극 200여편, 영화 350여편에 출연했다.

특히 황정순 씨는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육체의 고백’ 등의 작품에서 주로 한국을 대표하는 어머니 상을 연기해 한국 영화의 어머니로 불려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현재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18일 오후 서울 반포동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원로배우 故 황정순 씨의 빈소에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황정순 씨는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2005년부터 앓아온 치매가 악화돼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된 황정순 씨는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등이 있다.발인은 20일 오전 6시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2014.2.1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원로배우 황정순(영화 '장마' 스틸컷). © News1 주성호 인턴기자
원로배우 황정순씨(한국영상자료원 제공). © News1 서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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