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현빈 "헤니와 2005년으로 돌아간 느낌…윤아는 영리해" [N인터뷰]②

현빈/VAST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현빈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현빈은 1일 오후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하 '공조2')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취재진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공조2'를 통해 다니엘 헤니와 재회한 현빈은 이날 "헤니는 17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희한하게 이렇게 오랜 시간 각자 일하느라 교류가 없었음에도 다시 2005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더라"며 "현장에서도 재밌었고 각자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서 촬영장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공조1'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유해진에 대해선 "이번 인터뷰를 하기 전에 해진이형 인터뷰를 봤는데, 형이 말한 표현이 맞는 게 '편안한 반가움'이 있더라"며 "굉장히 편했다, 그 편함에서 오는 것을 가지고 촬영을 해서 훨씬 더 수월했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잇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잘 녹아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임윤아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빈은 "윤아씨는 '공조1' 때도 그렇지만, 윤아씨가 '공조1' 때 처음 스크린 작업을 한 건데 그때도 편하게 연기하면서 나왔던 좋은 장점들이, 이번 2편에서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시키려고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더라"며 "보여드리고 싶어던 것도 많이 있었고, 영리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윤아씨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자책하는데, 그런 지점에서 오래 지켜보고 싶은 그런 배우, 후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빌런으로 출연한 진선규와의 호흡에 대해선 "선규형은 빌런으로 나오지만 사람이 굉장히 따뜻하고 착하고 그런 분이지 않나"라며 "성격과 대비되는 이런 빌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흥미롭고 재밌었다, 특히 많은 부분에서 끝까지 열심히,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점이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부족한 점이 있으면 새롭게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그런 기억들이 많이 있다"고 되돌아봤다.

지난 2017년 78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공조'가 속편 '공조2'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현빈은 글로벌 범죄 조직 리더 명준을 잡기 위해 또 한번 남한을 찾은 북한 형사 림철령으로 분해, 강진태(유해진)과 함께 FBI 잭(다니엘 헤니)과 공조를 이뤄낸다.

'공조2'는 오는 7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